교토 여행 계획 - 혼자여행

[교토 혼자여행]

 
 저는 작년 7월에 교토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제 첫 혼자 여행이었지요.
오사카의 근교로, 오사카 여행 중 잠시 들리는 경우가 많은 교토이지만, 저는 교토에서 쭉 머물렀습니다.
첫 번째 혼자여행이었던 만큼 쉬운 난이도를 추구했고, 열심히 조사했습니다.
여행 후기를 포스팅 하기에 앞서서 제가 여행 계획을 어떻게 짰었는지를 먼저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성공적이었던 나 홀로 뚜벅이 교토 여행!
여러분께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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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도]

 여행은 4박 5일로 다녀왔으나, 여행 계획은 3일 치만 짰어요.
입국한 날과 출국한 날은 숙소 근처에서 여유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숙소를 구경할 거리 많은 니시키 시장 옆에 잡아서 가능했어요.

https://www.google.com/maps/d/u/0/edit?mid=19JoopvXL56R1bwg0_B-WoTefmWBbzyM&usp=sharing

[일본 교토 여행] (블로그) - Google 내 지도

구글 '내 지도'를 이용한 교토여행 계획입니다.
여행계획 짜실 때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 마음껏 사용해 주세요!
 
 저는 자동차 렌트 없이 걸어서 이동하는, 뚜벅이 여행을 선호합니다.
타국에서 운전을 하는 것에서 오는 부담이 없다는 것 때문도 있지만, 걸어서 여행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거든요.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도보길을 걷다 보면, 내가 이곳의 일상에 스며들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본 적 없던 것들을 발견하면 잠시 멈추고 유심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이 여행에서 저를 걷게 하더군요.
이 이야기를 왜 했느냐?
 
제가 계획한 '교토 여행'에 도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걷는 게 싫으신 분들이 그대로 따라 하기엔 맞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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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시간	일정
09:00 ~ 09:30	아침 식사(빵)
09:30 ~ 12:00	숙소 ~(도보)~ 청수사 >  (산넨자카 및 거리들 구경하기)
12:00 ~ 14:00	청수사 관광 & 점심식사
14:00 ~ 15:00	청수사 ~(도보)~ 숙소 > (산넨자카 및 거리들 구경하기)
15:00 ~ 16:30	숙소에서 휴식하기
16:30 ~ 17:00	니시키 시장 군것질 하기
17:00 ~ 17:30	니시키 시장 ~(지하철)~ 교토역
17:30 ~ 21:00	교토역 구경 & 저녁식사 & 집가는 하루카 예약
21:00 ~ 21:30	교토역 ~(지하철)~ 숙소

 

교토의 빵

 첫날 아침은 빵으로 결정했어요.
일본 빵 소비 1위 지역이 교토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교토 하면 역사 있는 일본식이 떠올랐던 제게는 의외의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접 맛을 확인하고 싶더라고요.
과장 조금 보태서 교토에서 빵집이 없는 골목을 찾는 것이 힘들 정도라, 길을 가다 끌리는 빵집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청수사

 교토에서 첫 번째로 갈 관광지는 '청수사'로 정했습니다.
청수사(일본이름: 기요미즈데라)는 나라시대에 지어진 사찰입니다.
나무 기둥으로 지탱한 건물의 모습은 현대의 건축가들도 참고할 정도라고 해요.
 

청수사

 
 숙소가 위치한 니시키 시장에서 청수사 까지는 2km로 가깝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보로 가기를 선택했어요.
니시키 시장에서 청수사까지의 거리가 하나같이 모두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볼거리는 덤이고요!
(하나미코지 거리, 시조 거리, 산넨자카, 니넨자카)
 

여행 지도를 보면, 니넨자카로 들어가는 길을 곧장 들어가지 않고 돌아서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이모티콘이 자리한 위치가 정말 예쁜 포토스팟 이기 때문입니다!

 

니시키 시장 

 청수사를 보고 나서는 숙소에서 휴식 후 니시키 시장에서 군것질을 하기로 했습니다.
니시키 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이 으레 그렇듯 먹거리를 사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더라고요.
맛집도 많고요!
저는 니시키시장 옆에 숙소를 잡을 만큼 그에 대한 기대가 몹시 컸습니다.
무려 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
역사가 깊은 만큼 교토 고유의 색을 지니고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니시키 시장

 

교토역

교토타워, 교토역

  하루의 마무리는 교토역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토역은 건물이 옆으로 누운 듯 한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일본에서 길이가 가장 긴 승강장이라고 해요.
교토의 상징적 건물, 교토타워 가 교토역 북쪽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교토 라멘골목>

 제가 교토역에 가기로 한 이유는 교토타워를 보러, 교토역 자체를 구경하러도 있었지만,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교토역에 있는 '교토 라멘골목'에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전국각지의 유명 가게가 모여있는 골목을 교토역 10층에 조성해 놓았습니다.
'전국각지', '유명', '라멘'이 세 단어는 라멘을 사랑하는 저를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https://www.kyoto-ramen-koji.com/korean/index.html

교토 라면골목

(홈페이지를 운영할 정도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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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시간	일정
07:00 ~ 08:00	아침 식사(빵)
08:00 ~ 09:00	니시키 시장 ~(지하철)~ 아라시야마
09:00 ~ 11:00	아라시야마 관광 (몽키 파크 09:00에 오픈런)
11:00 ~ 13:00	점심식사 (하나나 오픈 런 (11:00))
13:00 ~ 15:00	아라시야마 관광
15:00 ~ 16:00	아라시야마 ~(버스)~ 금각사
16:00 ~ 18:00	금각사 관광 & 저녁식사
18:00 ~ 19:00	금각사 ~(버스)~ 숙소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는 압도될 정도의 대나무 숲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그 밖에도 드넓은 가츠라강 그리고 전설을 담고 있는 도게츠교 등이 유명하지요.
 

<몽키 파크>

아라시야마 몽키 파크

 
 사실 제가 아라시야마를 가기로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곳입니다.
아라시야마 안에 위치한 몽키 파크는 일본원숭이를 울타리 없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저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원숭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등산을 해야 하지만,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계획할 당시에는 몰랐던 정보지만, 몽키 파크는 오픈런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픈런을 하면 사람들이 적어, 부모 품을 벗어나 마구마구 돌아다니는  아기 원숭이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면 겁을 먹어서인지 부모 품에서 떠나지 않고, 사람들이 있는 구역은 거의 안 오더군요.
 

금각사

ㄱ금각사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는 금각사입니다.
옛 금각사의 모습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고 하더군요.
1950년에 한 승려에 의해서 전소된 후, 재건된 것이 지금의 모습이라고 해요.
금 20kg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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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시간	일정
07:00 ~ 08:00	아침 식사(오반자이)
08:00 ~ 09:00	니시키 시장 ~(지하철)~ 후시미이나리 신사
09:00 ~ 11:00	후시미 이나리 신사 관광
11:00 ~ 12:00	후시미 이나리 신사 ~(지하철)~ 철학의 길 ~(도보)~ 식당: 오멘 긴카쿠지
12:00 ~ 13:00	점심식사 (오멘 긴카쿠지)
13:00 ~ 13:10	식당 ~(도보)~ 은각사
13:10 ~ 14:00	은각사 관광
14:00 ~ 14:30	은각사 ~(도보)~ 선림사
14:30 ~ 16:00	선림사 관광
16:00 ~ 16:10	선림사 ~(도보)~ 남선사
16:10 ~ 17:30	남선사 관광
17:30 ~ 16:30	남선사 ~(버스)~ 니시키 시장
16:30 ~18:00	저녁식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약 1만 개의 토리이가 있기로 유명해요.
토리이란 신사 입구에 세우는 기둥문으로, 신의 영역과 일반 세계의 경계를 이루는 일종의 관문이에요.
다양한 단체 혹은 기업에서 이곳에 토리이를 세우기 위해 많은 헌금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토리이에 적힌 문구를 잘 보면, 기업의 이름들이 적혀 있어요.
 

은각사

은각사

 
 은각사는 처음 들으면, '은으로 덮여있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은각사는 금각사를 지은 건축가의 손자가 금각사를 오마주 하여지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보단 더 작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게 지었어요.
은각사의 정원은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일본의 대표 정원'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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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 나 홀로 여행 계획,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을까요?
뒤이어 직접 다녀온 후기 그리고 숙소, 식당 리뷰를 올릴 예정이니 그것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https://sosohage03.tistory.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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